당신에게로 가는
당신은 나로 인해 많은 상처를 받아왔다는 사실을 말다툼할 때에는 몰랐습니다. 시간이 한참 뒤로 흘러가고, 우리, 이별과 만남을 반복할 때, 늘 새롭게 다짐하고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지만, 쉽지는 않았습니다. 고백 같은 고백이지만, 당신에게 준 수많은 상처들의 말들이 평생 당신의 마음에서 없어지지 않다는 것을 뒤늦게 깨닭게 되었을 때, 어쩌면 당신은 내 곁을 떠나고 없을지도 모릅니다. 당신에게로 가는 나의 감정들을 저장한 저장고는 처음 만날 날부터 당신에게만큼은 정말로 가득한 사랑만 주는 감정만 있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사랑에게도 지쳐가고 같이 있어도 외로워지는 시간이 와도 그냥 남들처럼 같은 연애, 사랑, 이별, 만남일 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냥 아무렇지 않게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버리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