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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에세이│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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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동안의 여행, 춥지만 그래도 참 좋았서 하루동안 같이 여행 간 낯선 곳 해가 지고 골목길엔 우리들만의 발자국 소리들뿐. 늦가을이라 춥지만, 그래도 처음 가보는 낯선 골목길에 단 둘이 손잡고 또, 팔짱 끼고 구석구석 골목길을 걸어가다 보니 어렴풋이 생각나는 나의 학창 시절 그때의 골목길은 헤르만 헤세의 수채화 같은 청춘 그 자체였으니... 지금 절대 되돌아오지 않는 지금의 이 시간들이 나 혼자가 아닌, 당신과 함께라서 참 다행입니다. 가슴 먹먹하게 그 누구라도 자신의 골목길을 가끔 되돌아 걸어갈 수 있다면 난, 뒤돌아보지 않고 당장에 그 나의 골목길들을 달려갈 겁니다. 하루동안의 여행, 춥지만 그래도 참 좋았서 MOLESKINE Diary│늦가을에 잊혀간 골목길의 산책
Museum of Peace & Quiet X Crocs 크록스가 이 세상에 처음 나온 이후, 그 느낌은 정말로 경이로웠습니다. 어그부츠가 호주 뜨거운 여름날 해변 모래 위에 신고 다니는 그런 신선 함 같은 느낌이 여기에, 크록스가 세상 처음 나올 때부터, 어그부츠가 본격적으로 브랜드화되어 미국에서 판매할 때부터, 나이키가 세상 처음 나올 때부터, 푸마와 리복의 세상 첫 발명품 신발이 나올 때도, 기타 좋아하는 신발 브랜드들의 출시 때마다 그 회사의 기업 철학을 먼저 파악하고 디자인을 보고 소재와 성능을 보고 구매하기 시작한 브랜드들입니다. 그중에서 크록스는 신제품이 나올 때마다, 국내 미발매 크록스의 디자인들이 나올 때마다 구매해 왔는데, 크록스코리아가 우리나라에 생기고 그 뒤로는 크록스코리아가 정식으로 수입해 온 크록스만 구매해 왔습니다. 크록스코리아조차 ..
누구에게나 길은 있습니다 누구에게나 길은 있습니다. 그 길이 어디로 가는 길인지, 내가 확신할 수 있는지, 그런 인생의 갈등 속에서 언제나 흔들려도 내가 갈피를 못 잡아도 초초하고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나를 한꺼번에 움켜쥔다 해도 매서운 바람이 폭풍처럼 불어도 순간 시간이 멈춰진 정적의 정지된 갈대숲 풍경화처럼 바람에 내가 흔들려도 두렵지 않은 것은 나 자신을 믿는 것보단, 당신의 응원 말 한마디가 그 길의 끝을 보여 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결과를 몰라도, 결과를 만들어 가는 과정이 중요하지 않다고 해도 나는 중요합니다. 그 과정 속엔, 언제나 당신의 믿고 응원해 주는 사랑이 있기 때문입니다. 심한 바람에 흔들려서 갈대가 부러져도 그 자리엔 또다시 자라는 갈대의 끈질긴 도전처럼 말이죠. 누구에게나 길은 있습..
산책하고 싶은 이유 혼자 산책해도 계속 떠오르는 당신 때문입니다. 어떡하죠? 이렇게 떨어져 있어도 당신 생각뿐이군요. 늘 상상하지만, 집에 들어가는 문을 열 때 당신이 항상 그 자리에서 환하게 웃으면서 반겨주는 상상을, 어쩌면, 이런 작은 이유가 결혼에 대한 결심이 될지도 모를, 그런 당신과 매일 산책하는 오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혼자 산책해도 계속 떠오르는 당신. 그런 당신이 참 사랑스럽습니다. 산책하고 싶은 이유 MOLESKINE Diary│혼자 산책해도 계속 떠오르는 당신
미련 잔잔한 당신의 마음에 수없이 내가 꽃아 버린 당신 마음의 상처들 사랑이라고 생각했던 시간들은 결국 이기적인 사랑이라 연연하게 되었음을... 지금도 당신에게 남아 있는 내 마음은 여전히 마음의 상처들이었고 미움뒤에 비추는 마음의 상처를 반영한 그림자뿐임을... 아직도 미련이 남아있다는 것은 여전히 당신에게 준 마음의 상처를 상처받기 전으로 되돌려 놓지 못한 미련이기에 변함없는 일상의 그대로를 평범하게 같이 느끼는 하루가 얼마나 귀하고 행복했던가. 수없이 내가 꽃아 버린 당신 마음의 상처들 쉽게 뽑히지는 않겠지만, 당신 마음에 반영된 상처의 그림자들이 두 번 다시 아파하지 않기를... 미안하고 다시 시작하는 우리 연인들처럼... 미련 MOLESKINE Diary│지금도 당신에게 남아 있는 마음
유니콘 같은 나의 말 새 벽 안 개 아 침 햇 살 숲 속 정 경 유 니 콘 같 은 나 의 말 바 라 보 며 음 미 하 는 콜 드 브 루 당 신 처 럼 유니콘 같은 나의 말 MOLESKINE Diary│콜드 브루를 좋아하는 당신처럼
바람이 분다 숲길의 낙엽과 흙길의 바스락 소리를 담아 고즈넉하게 불어오는 산들바람에 봄날 벚꽃 잎처럼 흩날리는 당신의 머릿결 사이로 바람이 분다. 당신 헤어의 향기를 마신다 내 손을 잡아 숲길로 이끈다 뒤돌아 나를 부르는 저녁놀에 눈부시게 빛나는 당신의 미소에 난 눈을 뜬다 꿈이었다 꿈마저 보고 싶은 당신의 향기가 그립다 바람이 분다 고요하고 아늑한 놀 진 숲 속의 향기를 한 입 베어 마신다 바람이 분다 MOLESKINE Diary│바람이 분다. 당신 헤어의 향기를 마신다
라인Ⅲ 당신과 함께 온 여행은 언제나 동터오는 새벽처럼 늘 한결같은 추억의 막을 형성하다 제주도 라인Ⅲ MOLESKINE Diary│line 3. 막을 형성하다
라인Ⅱ 당신이 지금 나를 만나러 오는 행복을 담은 도심 불빛들이 내 마음의 지평선 안을 대다 서울 라인Ⅱ MOLESKINE Diary│line 2. 안을 대다
라인 I 당신을 만나러 가는 내 설렘이 도시의 불빛들이 이어져 만든 선 서울 라인 I MOLESKINE Diary│line 1. 선
타다 아무 생각 없이 가만히 바라봅니다. 장작 타는 냄새와 불어오는 산들바람, 바닷바람, 그리움 가득한 그 누군가를 담은 향기 바람 세월이 흘러도 언제나 그렇듯이 지금 내 옆에 누군가가 함께 있다면 좋겠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같이 가만히 바라볼 수 있다면. 지금 그대로 이 시간만에도 장작불이 타다 내 마음도 타다 : 그리움을 가득 담아 그리고 따뜻하다 : 당신 품 안처럼 타다 MOLESKINE Diary│지금 그대로 이 시간만에도
언제나 그렇듯이 가장 최신의 모든 것들을 놓치지 않고 내 것으로 만들고 그것을 즉시 가상의 공간에 공유하고 나 또한 그 공간에 갇혀 산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내 인생은 나를 제외한 모든 공간의 사람들에게 잊힐까 봐 이미 중독된 내 디지털 삶 내 손에 쥐어진 사각형의 세상을 이제 가상의 내 공간에 모두 되돌려 보낸다. 나도 다시 삶의 둘레에 돌아간다. 잊힌 듯하지만, 잊히지 않는 내 지난 살아온 디지털 흔적들처럼... 그 순간 잊힌 줄 알았던 당신의 사진 한 장 찰나의 내 숨이 멈춘 듯 지금이라도 당신이 너무 보고 싶습니다. 나 MOLESKINE Diary│다시 삶의 둘레에 돌아간다 헤어진 당신에게 내가 다시 되돌아간다 해도 되풀이되는 도돌이표처럼 또 그렇게 된다 해도 그게 나였서 그런 나를 안아준 건 ..
고장 난 내 시계 고장 난 내 시계 번아웃이 무엇인지 모르지만, 그래도 아침에 눈을 뜨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오늘은 그래도 조금이라도 잠을 잤구나... 내 시계는 고장 나서 정지되었는데 세상의 시간은 멈추지 않아 초초해진다. 나만 뒤처질까 봐 걱정된다. 이를 악물고 닥치는 대로 열심히 다 했는데 내 편일 줄 안 시간마저 나를 위로해주지 못하는구나... 알아, 고장 난 시계라도 시간은 멈추지 않는다는 것을. 나만 멈추는 것 같다고 생각하지만, 나 역시 멈추지 않았다는 것을. 그래도 가끔 고장 난 내 시계 덕분에 내가 놓쳤던 나의 시선들을 다시 찾기도 하고, 내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사고의 영역까지 멈춰진 시간 속의 여유 덕분에 깊이 생각하게 되고, 내 의지와 상관없이 잠깐이라도 내가 쉬어 가는 삶의 쉼표가 될 수 ..
내가 잘할게 뜨거운 여름날 일 겸 여행겸 떠난 하루 낯선 도시의 풍경 속에서 뜨거운 여름날의 더움 속에서 잠시 쉬러 커피 마시러 들어간 카페 2층 창가의 도시 풍경들 수많은 사람들의 걸음걸이를 보면서 "다들 어디로 가는 걸까?" "다들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을까?" 나도 모르게 나지막이 불러보는 당신의 이름 사람들은 누구나가 행복할 권리가 있잖아, 내가 잘할게 행복하자 우리 뜨겁지만 시원한 여름날처럼 내가 잘할게 MOLESKINE Diary│뜨겁지만 시원한 여름날처럼
내 마음의 대문을 열고 살다 보면, 내 뜻대로 되지 않는 일들이 있고, 그런 일들은 나도 모르게 스트레스로 다가와 마음이 심란하고 머리가 깨질 정도로 아플 때 약이라도 먹어서 이런 고통을 빨리 벗어나고 싶지만, 당신의 말 한마디에 마음을 진정시키고 내 마음의 대문을 엽니다. 지난 일들을 생각하고 화나거나 답답하는 것보단, 이미 벌어진 일을 인정하고 그다음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곰곰이 생각하고 계획을 세우는 것이 오히려 큰 액땜을 했다고 마음의 위안을 삼는 것도 괜찮을 듯... 그래서 내 마음의 대문을 엽니다. 낡고 닳은 내 인생의 대문을 열고 당신이 진심을 다해 나에게 들려준 수많은 단어들을 기억의 문에서 꺼내 나 자신에게 들려줍니다. 당신을 사랑해서 참 다행입니다. 당신 덕분에 나는 오늘도 조금 더 현명함을 배워가며 당신에..
치유 아름다운 우리나라 섬들 우리나라 바다 위 수많은 섬들 중에 전 세계가 보존의 가치를 인정한 우리나라 섬들 중에 하나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는 그곳 하늘에서 바라본 당신 같은 세상 나의 아픔을 나의 한숨을 나의 지쳐감을 나의 방황을 아름다운 섬과 커다란 바다라는 치유안에 머물게 해 주고 그 위로 유일하게 괜찮아하고 쓰다듬어 주는 당신의 날갯짓 나의 상처들도 그렇게 아름다운 풍경의 한 조각으로 당신의 품 안에 보담아 품어 치유해 주는 것 당신은 우리나라의 아름다움을 가진 세상의 섬 바다입니다 그런 사람이 당신입니다 그런 당신은 참 보고 싶은 사람입니다 치유 MOLESKINE Diary│하늘에서 바라본 당신 같은 세상 항공 촬영│우리나라 대통령 전용 헬기 다음으로 2번째 큰 헬기를 단독으로 타고 문을 열어놓은..
상처 아름다운 우리나라 섬들 우리나라 바다 위 수많은 섬들 중에 전 세계가 보존의 가치를 인정한 우리나라 섬들 중에 하나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는 그곳 하늘에서 바라본 당신 같은 세상 늪에 갇혀 버린 나의 지난 상처들 그 상처들을 매일 어루만져주는 조용한 바닷바람 따뜻한 아침햇살 포근한 밤하늘 달빛 그리고 모든 자연의 소리들 나의 상처들도 그렇게 아름다운 풍경의 한 조각으로 당신의 품 안에 보담아 품어 주는 것 당신은 우리나라의 아름다움을 가진 세상의 숲입니다 그런 사람이 당신입니다 그런 당신은 참 고마운 사람입니다 상처 MOLESKINE Diary│하늘에서 바라본 당신 같은 세상 항공 촬영│우리나라 대통령 전용 헬기 다음으로 2번째 큰 헬기를 단독으로 타고 문을 열어놓은 채 헬기 바깥에서 안에 고정된 하나의..
태양 아래 길 아름다운 우리나라 섬들 우리나라 바다 위 수많은 섬들 중에 전 세계가 보존의 가치를 인정한 우리나라 섬들 중에 하나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는 그곳 하늘에서 바라본 당신 같은 세상 태양 아래 유일하게 잘 보이는 당신의 길 정해진 규칙에 따라가는 길과 내 길을 만들어 가는 길도 언제나 당신만을 위한 길 당신은 우리나라의 아름다움을 가진 세상의 숲입니다 그런 사람이 당신입니다 그런 당신은 참 특별한 사람입니다 태양 아래 길 MOLESKINE Diary│하늘에서 바라본 당신 같은 세상 항공 촬영│우리나라 대통령 전용 헬기 다음으로 2번째 큰 헬기를 단독으로 타고 문을 열어놓은 채 헬기 바깥에서 안에 고정된 하나의 끈에 의지해서 수년동안 우리나라 독도만 빼고 모두 촬영해 왔습니다. 군사지역, 우주항공시설물, 38..
달빛 아래 길 아름다운 우리나라 섬들 우리나라 바다 위 수많은 섬들 중에 전 세계가 보존의 가치를 인정한 우리나라 섬들 중에 하나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는 그곳 하늘에서 바라본 당신 같은 세상 달빛 아래 유일하게 빛나는 당신의 길 어둠 속이라도 달빛 아래 볼 수 있는 길이라면 그 길은 당신만을 위한 길 당신은 우리나라의 아름다움을 가진 세상의 숲입니다 그런 사람이 당신입니다 그런 당신은 참 소중한 사람입니다 달빛 아래 길 MOLESKINE Diary│하늘에서 바라본 당신 같은 세상 항공 촬영│우리나라 대통령 전용 헬기 다음으로 2번째 큰 헬기를 단독으로 타고 문을 열어놓은 채 헬기 바깥에서 안에 고정된 하나의 끈에 의지해서 수년동안 우리나라 독도만 빼고 모두 촬영해 왔습니다. 군사지역, 우주항공시설물, 38선 촬영 때..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는 그곳 아름다운 우리나라 섬들 우리나라 바다 위 수많은 섬들 중에 전 세계가 보존의 가치를 인정한 우리나라 섬들 중에 하나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는 그곳 하늘에서 바라본 당신 같은 세상 아름답다는 건 겉과 속이 모두 같다는 것 당신은 우리나라의 아름다움을 가진 세상의 숲입니다 그런 사람이 당신입니다 그런 당신은 참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는 그곳 MOLESKINE Diary│하늘에서 바라본 당신 같은 세상 항공 촬영│우리나라 대통령 전용 헬기 다음으로 2번째 큰 헬기를 단독으로 타고 문을 열어놓은 채 헬기 바깥에서 안에 고정된 하나의 끈에 의지해서 수년동안 우리나라 독도만 빼고 모두 촬영해 왔습니다. 군사지역, 우주항공시설물, 38선 촬영 때엔 기무사팀과 같이 탑승 촬영했고, 제가 공개할 수 ..
여운 여운 MOLESKINE Diary│당신과의 사랑에 대한 안개 같은 여운
Clarinetist 제가 존경하는 최고의 연주자 연주 가르침 그리고 삶 우리나라 최고의 클라리네티스트 임상우 LIVE Clarinetist MOLESKINE Diary│최고의 클라리네티스트│임상우
그 햇살만이 내가 바라보는 세상을 그대로 표현할 수 있도록 내가 느낀 세상을 그대로 감상할 수 있도록 내가 당신이 되도록 당신이 내가 되도록 세상의 변화조차 아름다운 풍경이 되게 유일한 그런 감정을 느끼게 해주는 당신 당신은 그 햇살이고, 나는 그 햇살을 듬북 품에 안은 바다 위 섬 그 햇살만이 MOLESKINE Diary│눈부신 풍경만 할까요?
무뎌지는 내 마음속에 잊고 있던 소리들 기차소리 전철소리 휴대전화 발신소리 받지 않는 휴대전화 발신소리 자판기 커피컵에 떨어지는 물소리 구두소리 그대가 떠나가는 비행기 소리 작은 천에 흐르는 물소리 길고양이 소리 바람에 흔들리는 공중전화부스 수화기 해지는 저녁놀과 개 짖는 소리 새벽 공기에 차가운 도시의 정적 무뎌지는 내 마음속에 갑자기 들어온 밀려오는 바다향기에 당신의 모습 잊고 있던 당신의 목소리 너무 보고 싶은 당신의 목소리 무뎌지는 내 마음속에 MOLESKINE Diary│잊고 있던 소리들
무뎌지는 내 마음속에 무뎌지는 내 마음속에 갑자기 들어온 창가의-작은 햇살 하나 테이블 위에 수놓아버린 빛들 사이로 그리움에 무너지는 내 마음 무뎌지는 내 마음속에 갑자기 들어온 창가의-놀 진 구름과 달 침대 창문 사이로 번져오는 빛들 사이로 사무침에 무너지는 내 마음 아마도 당신 때문에 이런 풍경조차 아련 한가 봅니다 무뎌지는 내 마음속에 MOLESKINE Diary│아마도 당신 때문에
선물 선물 그저 고마운 사람에게 소리 없이 줍니다. 내 마음을 전하고 싶은... 비싸지는 않지만, 작은 선물을 드립니다. 어쩌면, 필요하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어쩌면, 그 선물이 비싸지 않아 앞에서는 받는 척이라도 할지 몰라도, 그래도 고마운 당신에게 줄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다행입니다. 선물은 마음을 전하는 것 그리고 진짜 몰랐습니다. 시간이 한 참 지난 후 알게 되었습니다. 정말로 비싸지 않은 선물을 아끼고 아끼려고 소중한 시간에만 사용하려고 가방에 보관하고 있었다는 것을... 갑자기 콧날이 시큰해집니다... 선물 MOLESKINE Diary│시간이 한 참 지난 후 알게 되었습니다
Over The Rainbow Original title: The Wizard of Oz 1939 THE ORIGINAL FILM SOUNDTRACK THE WIZARD OF OZ 2. OVER THE RAINBOW Judy Garland Arlen 때론, 고전 영화 한 편과 음악이 가슴 깊이 억누르던 감정을 어찌하지 못하도록 울컥한 전율로 만들 수 있는 내 인생의 추억들을 꺼내 나도 모르게 흐르는 눈물로 표현되는, 내가 태어나지 않은 시대의 영화라도, 나를 각성시켜 줍니다. Over The Rainbow MOLESKINE Diary│언제나 무지개를 볼 때면 생각나는 노래
내가 당신을 무척 좋아하나 봅니다 제주도의 춥지만, 따뜻한 바닷바람이 내 얼굴에 비비대며 소리 내어 흔들리는 보리밭의 선율에 멍 때립니다. 겨울을 좋아하는 당신을 생각하면, 나도 겨울을 좋아하게 되었듯이 혼자 있는 시간에도 나보단 당신 생각이 더 나는 것은 자신의 시간을 가지는 의미도 이젠, 별 의미 없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그저 당신의 모든 것을 생각하는 나만의 시간을 가지려 합니다. 그래서 때론 멍 때립니다. 내가 당신을 무척 좋아하나 봅니다. 내가 당신을 무척 좋아하나 봅니다 MOLESKINE Diary│그래서 때론 멍 때립니다
흔들리는 순간의 흔적들은 남지만 휘몰아치는 바람에 난 흔들리지 않는다고 다짐하고 더 집중해서 버티지만, 나 역시 흔들리게 되는 세상의 많은 이야기들 흔들리는 순간의 흔적들은 남지만 잔잔한 바람으로 바뀌면 나 역시 아무렇지 않게 서 있는 나를 우린, 내가 아닌, 남의 이야기들을 더 많이 생산하고 더 보태서 휘몰아치는 바람에 실려 그냥 날려 보내고, 내 일이 아니니깐, 무심하게 또 다른 바람에 흔들리는 무언가를 찾아냅니다. 반복되는 남의 이야기들에 지쳐갈 때쯤, 나는 나를 거울을 통해 봅니다. 나의 얼굴을 봅니다. 내 눈을 봅니다. 지금의 나일까? 하고... 흔들리는 순간의 흔적들은 남지만 MOLESKINE Diary│반복되는 남의 이야기들에 지쳐갈 때쯤
우리가 어른을 대할 때 우리가 어른을 대할 때 나보다 더 나보다 진심 나보다 더 그리고 나도 어른처럼 살아온 인생이 올곧듯이 살아갈 인생이 취하지 않도록 우리가 어른을 대할 때 MOLESKINE Diary│나도 어른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