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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에세이│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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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타리 내가 걸어가는 길에도 내가 가지 않을 길에도 내가 그 어떤 길로 가도 말없이 나의 길을 안전하게 지켜주는 울타리 그 울타리가 당신이었다는 사실을 한참 뒤에나 알았습니다. 당연한 거라 생각했던 울타리 당연한 것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음을, 그래서 고맙습니다. 나의 길들은 당신 덕분에 당신의 울타리 덕분에 언제나 든든하게 걸어갈 수 있으니까요. 울타리 MOLESKINE Diary│함께 가는 그 길에도
산들바람처럼 저 부드럽게 불어오는 산들바람은 당신의 사랑 나는 당신의 사랑을 먹고 자라나는 이름 없는 풀 오늘도 눈감고 온몸에 휘감아 안아주는 산들바람의 손길은 가끔, 슬프거나, 힘들거나, 지쳐 쓰러지듯 잠들 때 기분 좋은 산들바람으로 나를 위로해 줍니다. 산들바람처럼, 당신의 사랑처럼 산들바람처럼 MOLESKINE Diary│눈감고 온몸에 그대로 닿는 기분 좋은 바람
폐허 내 마음의 폐허도 당신이 안아 줄 수 있다면... 삶의 공허함에 뻥 뚫린 내 마음의 창문을 어루만져 줄 수 있는 당신이라면... 폐허 MOLESKINE Diary│당신이라면, 어쩌면 가능할지도...
비가 내리고 "비가 내리고 음악이 흐르면 난 당신을 생각해요" 도시 빌딩 창가에서 바라보는 비 오는 흑백 도시의 풍경 속에서 내 의지와 상관없이 갑자기 당신이 생각납니다. 그립고 보고 싶습니다. 매일매일 당신과 함께 하루 그 자체를, 모든 시간의 자연 변화를 같이 느끼고 싶습니다. 그중에서도 이렇게 비가 오는 날에 당신과 같이 같은 곳을 바라보는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노래를 둘이 같이 흥얼거리면서... 세월이 흘러도 여전히 가슴 묻게 되는 가수 김현식 김현식 Ⅲ 동아기획│서라벌레코오드사│1986년 12월 5일 비처럼 음악처럼│타이틀 곡 비가 내리고 MOLESKINE Diary│비가 내리고 음악이 흐르면
MacBook 맥을 사용해 온지도 참 오래되었습니다. 아이폰, 아이패드, 맥북프로, 아이맥 등등 처음 구입 한 후부터 시간이 참 흘러가서 지금은 2024년. 언제부터인가 애플은 예전의 애플이 아니고, 또, 우리나라에서의 A/S도 많이 달라졌습니다. 그래도 애플이 참 잘하는 것은 디자인을 통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완벽한 모습을 만들어내려고 노력한다는 점입니다. 이미 세상에 나와있는 기술들을 매우 잘 포장해서 내놓고, 업데이트도 잘하다가 엉망으로 만들기도 하고, 때론, 특정 프로그램을 사용해야 하는 것 때문에 Mac OS X도 업그레이드하지 않고 사용해야 하지만, 완벽주의 제품을 추구하는 덕분에 좋은 작품 같은 제품들을 잘 만들어왔습니다. 지금도 벨소리로 만들어서 가끔 사용하는 "Mac OS X Snow Leopard..
계절을 넘어서 나에게 당신과 헤어진 후 정신을 차리고 보니 엉망인 나 자신 이러면 안 되겠다 하고 무작정 떠난 하루 사계절 내내 당신과 함께 한 시간들 중에 정지된 계절의 한 부분에 나 혼자만 서있는데 다들 이별의 아픔을 어떻게 이겨낼까? 답답한 마음속에서 아무도 없는 여행의 길 위에 계절을 넘어서 나에게 또 다른 계절을 맞이하는 법을 바다와 들꽃과 바람과 햇살이 말해줍니다. 더 좋은 당신을 만날 수 있는 계절이 곧 다가온다는 것을 이별을 뒤로하고 가끔 잊고 지내는 평범한 나의 하루를 계절을 넘어서 나에게 MOLESKINE Diary│가끔 잊고 지내는 평범한 나의 하루를
사라진 카페 혼자 여행 중에 우연히 내 눈앞에 나타난 아름다운 카페 커피 한잔에 아무도 없는 카페 안에서 혼자 멍 때리는 자유를 느낍니다. 몇 년이 지나 다시 기억을 더듬어 찾아간 그 카페 그 자리엔, 다른 건물이 생겼고 그 아름다운 카페는 사라졌습니다. 잃어버린 내 추억을 그 카페가 있던 자리에서 다시 찾아갑니다. 오랜 시간이 지나도 비록 건물과 카페는 사라졌어도 변하지 않는 그 자리의 풍경들과 자연의 모습은 다음, 몇 년이 지나도 그대로 이길... 사라진 카페 MOLESKINE Diary│몇 년이 지나 추억을 찾아가다
매일 차곡차곡 쌓아가는 우리들의 이야기 곧게 차곡차곡 올라가는 이야기들과 위태롭게 쌓여가면서 올라가는 이야기들 중에 어떤 이야기가 더 좋을까? 그 어떤 이야기들이라도 그 끝엔 사랑스러운 당신과의 이야기들이라는 것을. 쓰러지지 않게 매일 차곡차곡 쌓아가는 우리들의 이야기 무너진다 해도 다시 시작하는 마음속 사랑의 신뢰. 결국, 오늘도 당신이었네. 언제나 내 이야기의 끝은 나보단, 당신이라는 것을. 헤어질 수 없기에 더 사랑할 수밖에 없는 우리들의 이야기처럼. 매일 차곡차곡 쌓아가는 우리들의 이야기 MOLESKINE Diary│쓰러지지 않게, 무너진다 해도 다시
어디든 좋아 어디든 좋아요. 아무 생각하지 말고 일이든, 수많은 해결해야 하는 것들, 이것저것 모든 걱정 같은 거 더 이상 생각하지 말고 그냥 무작정 떠납니다. 그래, 나를 위해서 쫌! 있든, 없든 나를 위해 나 스스로 무언가를 해줄래? 큰맘 먹고, 오늘을 위해 준비한 날 떠나는 나를 위한 여행을. 여행 다녀와서 다시 시작하는 하루는 여행 떠나기 전보다 더 나은 하루가 될꺼니까요. 어디든 좋아 MOLESKINE Diary│나를 위한 여행
시작되는 첫음절의 허밍 하나 둘 둘만의 이야기들을 그려가는 악보들 추억들도, 현재 이야기들도, 앞으로 살아가야 하는 이야기들도, 사랑이라고 말하고 싶지만, 아직 부담스러운 당신일 거라 생각하면서도 어느 날 수많은 시간들이 지난 후 당신과 나의 이야기들이 악보 위에 그려져 하나의 선율로 곡이 완성되기를... 사랑은 나도 모르게 시작되는 첫음절의 허밍이라는 것을 시작되는 첫음절의 허밍 MOLESKINE Diary│당신을 처음 만난 날부터 악보에 그리듯이
급하지 않게, 차분하게 미술관이나, 작품 전시 때 공개 전과 공개 후의 같은 작품들을 바라보는 시선은 정말로 다릅니다. 작품을 공간과 조명과 배치와 작가의 의도를 모두 표현하는 공간 디자인의 최종 완성을 만들어가는 것을 보면, 또 다른 세계에서 나를 일깨우게 해주기도 합니다. 가끔 우리나라 차를 마십니다. 귀한 차 한잔을 마시기 위해 특별한 장소를 가기도 하고, 사람들과 같이 말 그대로 다도를 하기도 합니다. 이상하게 차를 마시면 언행도, 품행도 매우 조심하게 되고, 내 입에서 나오는 모든 단어들을 한 번 더 곱씹어 생각하고 말하게 됩니다. 무엇이든 시간을 뛰어넘어 급하지 않게, 차분하게 변화하는 나 자신의 쉼 쉬는 공기의 흐름에 온몸을 맡기게 됩니다. 중국, 일본의 차보다는 우리나라 차가 참 좋습니다. 나이와 종교를 떠나, ..
편지는 언제나 나로부터 내 손의 펜이 종이에 내 마음을 담아 써 내려가면서 당신에게 편지를 씁니다. 낯선 곳에서의 여행에서 자주 가는 여행지에서 집에서 아름다운 풍경이 있는 카페에서 나 혼자 있는 공간과 시간 속에서 당신에게 편지를 씁니다. 내가 있는 그 어떤 곳이라도 언제나 늘 그 자리엔 당신의 추억과 함께하기에... 편지는 언제나 나로부터 MOLESKINE Diary│우체통은 언제나 너로부터
바다 한가운데서 어디를 가도 나 혼자였네 늘 익숙한 것 바다 한가운데 출렁이는 비바람 뒤에 카메라와 렌즈 안에 가득 묻은 나의 먼지들 삶인가? 나 자신조차 아득하게 잊히지 않기를... 삶이란, 누가 뭐래도 자신이 만들어가는 것이지만, 뒤돌아보면 내 뒤에서 늘 나를 응원하는 당신이 있다는 것에 내 삶의 가득 묻은 나의 먼지들도 당신으로 인해 빛나는 삶이 되길... 바다 한가운데서 MOLESKINE Diary│가득 묻은 나의 먼지들
그리움에 +하다 그리움에 +하다 MOLESKINE Diary│내게 흔들리는 당신 품 안 살 냄새처럼, 그리움마저 아주 가끔, 몇 년에 한 번쯤, 그때도, 지금도 혼자이지만, 나도 모르게 당신과 같이 산책하던 숲 속 오솔길을 걷다가 갑자기 확 트인 넓은 들판이 나타났을 때 눈 부신 햇살 아래 한참 동안 얼어붙은 듯 그 자리에서 숲의 한 부분을 바라봅니다. 그러다 자연의 향기가 내 온몸을 감싸 안을 때 나에게도 있었던 첫사랑 같은 당신이 생각납니다. 당신의 연락처를 모르는 지금도 당신은 나를 잊었을지 몰라도 그때의 감정들은 잊힐만할 때마다 내게 흔들리는 당신 품 안 살 냄새처럼, 그리움으로 다가옵니다. 그렇다고 당신만 바라보면서 혼자 살아온 인생은 아닌데... 오늘따라, 이렇게 혼자 있는 시간 속에서 당신이 참 그립습니다...
이렇게 바라만 봐도 이렇게 바라만 봐도 그대가 나에게 올까? 나에게도 사랑이 올까? 나에게도 어울리는 그대가 있을까? 어디에나 있는 풀숲조차 하늘의 햇살아래 바람에 온몸을 맡겨 흔들거리고 구름뒤에 내리는 비에 감정을 젖시고 별빛으로 온몸을 따뜻하게 감싸며 그렇게 모두 다 제자리를 찾아 가는데... 이렇게 바라만 봐도 나보단 풀숲이 더 내 감성을 건드리네. 그대도 나를 바라만 볼까... 알아, 이렇게 풀숲처럼 풀숲의 모든 것인 자연에 온몸을 맡기다 보면 언젠간 알 거야 내가 외로운 것보단, 내가 그 누군가를 그리워하는 날들이 더 삶의 가치가 있다는 것을. 나, 그것조차 하지 못한다면, 이슬이 맺힌 풀숲처럼 울 거야. 내 기다림과 그리움이 머무는 저 풀숲처럼... 이렇게 바라만 봐도 MOLESKINE Diary│풀숲
지친 하루에도 지치고 힘들 때 세상이 나를 버리고 등진다 해도 오늘, 또 하루가 갔네 힘들지? 고생했서. 나에게 내가 이렇게 말하고 제주도 바닷바람에 흔들리는 놀 진 밤하늘 나의 흔적들이 별 빛 아래 노곤한 나를 안아줄까? 내일엔 또 내가 나를 위로하며 지친 하루를 버티는 것을 나, 조금 늦어도 괜찮지? 앞서 달려간 지난 내 삶들의 궤적들이 너무 안쓰러워졌서 내 꿈들이 나에게 말해주네. 내가 조금 늦어도 괜찮아라고 나를 안아주네. 왜지... 나 눈물 나... 지친 하루에도 MOLESKINE Diary│노곤한 밤하늘도 나를 알까?
당신을 처음 만난 날 세상의 모든 빛들은 사라졌습니다. 그저 당신이 빛 그 자체였으니까요. 아름다운 당신 덕분에 세상은 또 하나의 배경화면이 돼버렸습니다. 당신은 나의 빛나는 빛. 당신을 만난 후 지금까지 이렇게 살아온 나날들이 단 한 번도 당신 없는 삶을 생각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모두 당신을 위한 나의 사랑이었고 그 매듭진 우리 사랑들을 다시 풀어 하나의 끈으로 당신 고운 손목에 감아 세상의 시계 대신 당신의 빛처럼. 나의 그리움들을 그려갑니다. 보고 싶어요... 당신을. 빛 MOLESKINE Diary│당신은 나의 빛
아무 생각 없이 잠을 못 잘 때 걱정이 한가득일 때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질 때 이별의 고통을 인정할 때 실패라고 생각할 때 답답할 때 화가 날 때 초초할 때 그리고 울고 싶을 때 때론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은 아무 생각 없이 우리를 토닥여주며 말을 걸어줍니다. "걱정 마요, 지금까지 이렇게 살아온 나날들이 한 순간 한 시절 모두 당신을 위한 삶의 지혜였음을 그 매듭진 지혜들을 다시 풀어 하나의 끈으로 시작해 봐요" 아무 생각 없이 MOLESKINE Diary│공허함 조차 때론 고마움을
바라보며, 또 바라보며... Bee Gees-Firts Of May를 들으면서 해마다 5월이 되기 전부터 듣는 이 곡 특히, 4월의 벚꽃잎들이 흩날리는 햇살 가득한 날엔, 나도 모르게 흥얼거리는 멜로디... 그러다 오래전 우연히 집에서 작은 사랑의 멜로디 Melody, 1971 영화 한 편을 보고, 그 영화에 이 곡이 나올 때, 얼마나 가슴이 뛰었는지를... 어린 나에게도 나도 사랑하는 친구가 생길까... 그 친구랑 손을 꼭 잡고 도시의 아름다운 공원숲을 가로질러 햇살 가득한 우리 둘만의 비밀장소에서 그저 환하게 웃으면서 떠들던 기억들을 만들면 얼마나 좋을까...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5월 1일이 되면, 하루 종일 들으면서 사랑에 대해 누군가를 그리워하는 나를 보며, 언젠가는 나도 사랑에 빠질 거라 생각하면서도 나에게도 어린 시절들..
하루동안의 여행, 춥지만 그래도 참 좋았서 하루동안 같이 여행 간 낯선 곳 해가 지고 골목길엔 우리들만의 발자국 소리들뿐. 늦가을이라 춥지만, 그래도 처음 가보는 낯선 골목길에 단 둘이 손잡고 또, 팔짱 끼고 구석구석 골목길을 걸어가다 보니 어렴풋이 생각나는 나의 학창 시절 그때의 골목길은 헤르만 헤세의 수채화 같은 청춘 그 자체였으니... 지금 절대 되돌아오지 않는 지금의 이 시간들이 나 혼자가 아닌, 당신과 함께라서 참 다행입니다. 가슴 먹먹하게 그 누구라도 자신의 골목길을 가끔 되돌아 걸어갈 수 있다면 난, 뒤돌아보지 않고 당장에 그 나의 골목길들을 달려갈 겁니다. 하루동안의 여행, 춥지만 그래도 참 좋았서 MOLESKINE Diary│늦가을에 잊혀간 골목길의 산책
Museum of Peace & Quiet X Crocs 크록스가 이 세상에 처음 나온 이후, 그 느낌은 정말로 경이로웠습니다. 어그부츠가 호주 뜨거운 여름날 해변 모래 위에 신고 다니는 그런 신선 함 같은 느낌이 여기에, 크록스가 세상 처음 나올 때부터, 어그부츠가 본격적으로 브랜드화되어 미국에서 판매할 때부터, 나이키가 세상 처음 나올 때부터, 푸마와 리복의 세상 첫 발명품 신발이 나올 때도, 기타 좋아하는 신발 브랜드들의 출시 때마다 그 회사의 기업 철학을 먼저 파악하고 디자인을 보고 소재와 성능을 보고 구매하기 시작한 브랜드들입니다. 그중에서 크록스는 신제품이 나올 때마다, 국내 미발매 크록스의 디자인들이 나올 때마다 구매해 왔는데, 크록스코리아가 우리나라에 생기고 그 뒤로는 크록스코리아가 정식으로 수입해 온 크록스만 구매해 왔습니다. 크록스코리아조차 ..
누구에게나 길은 있습니다 누구에게나 길은 있습니다. 그 길이 어디로 가는 길인지, 내가 확신할 수 있는지, 그런 인생의 갈등 속에서 언제나 흔들려도 내가 갈피를 못 잡아도 초초하고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나를 한꺼번에 움켜쥔다 해도 매서운 바람이 폭풍처럼 불어도 순간 시간이 멈춰진 정적의 정지된 갈대숲 풍경화처럼 바람에 내가 흔들려도 두렵지 않은 것은 나 자신을 믿는 것보단, 당신의 응원 말 한마디가 그 길의 끝을 보여 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결과를 몰라도, 결과를 만들어 가는 과정이 중요하지 않다고 해도 나는 중요합니다. 그 과정 속엔, 언제나 당신의 믿고 응원해 주는 사랑이 있기 때문입니다. 심한 바람에 흔들려서 갈대가 부러져도 그 자리엔 또다시 자라는 갈대의 끈질긴 도전처럼 말이죠. 누구에게나 길은 있습..
산책하고 싶은 이유 혼자 산책해도 계속 떠오르는 당신 때문입니다. 어떡하죠? 이렇게 떨어져 있어도 당신 생각뿐이군요. 늘 상상하지만, 집에 들어가는 문을 열 때 당신이 항상 그 자리에서 환하게 웃으면서 반겨주는 상상을, 어쩌면, 이런 작은 이유가 결혼에 대한 결심이 될지도 모를, 그런 당신과 매일 산책하는 오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혼자 산책해도 계속 떠오르는 당신. 그런 당신이 참 사랑스럽습니다. 산책하고 싶은 이유 MOLESKINE Diary│혼자 산책해도 계속 떠오르는 당신
미련 잔잔한 당신의 마음에 수없이 내가 꽃아 버린 당신 마음의 상처들 사랑이라고 생각했던 시간들은 결국 이기적인 사랑이라 연연하게 되었음을... 지금도 당신에게 남아 있는 내 마음은 여전히 마음의 상처들이었고 미움뒤에 비추는 마음의 상처를 반영한 그림자뿐임을... 아직도 미련이 남아있다는 것은 여전히 당신에게 준 마음의 상처를 상처받기 전으로 되돌려 놓지 못한 미련이기에 변함없는 일상의 그대로를 평범하게 같이 느끼는 하루가 얼마나 귀하고 행복했던가. 수없이 내가 꽃아 버린 당신 마음의 상처들 쉽게 뽑히지는 않겠지만, 당신 마음에 반영된 상처의 그림자들이 두 번 다시 아파하지 않기를... 미안하고 다시 시작하는 우리 연인들처럼... 미련 MOLESKINE Diary│지금도 당신에게 남아 있는 마음
유니콘 같은 나의 말 새 벽 안 개 아 침 햇 살 숲 속 정 경 유 니 콘 같 은 나 의 말 바 라 보 며 음 미 하 는 콜 드 브 루 당 신 처 럼 유니콘 같은 나의 말 MOLESKINE Diary│콜드 브루를 좋아하는 당신처럼
바람이 분다 숲길의 낙엽과 흙길의 바스락 소리를 담아 고즈넉하게 불어오는 산들바람에 봄날 벚꽃 잎처럼 흩날리는 당신의 머릿결 사이로 바람이 분다. 당신 헤어의 향기를 마신다 내 손을 잡아 숲길로 이끈다 뒤돌아 나를 부르는 저녁놀에 눈부시게 빛나는 당신의 미소에 난 눈을 뜬다 꿈이었다 꿈마저 보고 싶은 당신의 향기가 그립다 바람이 분다 고요하고 아늑한 놀 진 숲 속의 향기를 한 입 베어 마신다 바람이 분다 MOLESKINE Diary│바람이 분다. 당신 헤어의 향기를 마신다
라인Ⅲ 당신과 함께 온 여행은 언제나 동터오는 새벽처럼 늘 한결같은 추억의 막을 형성하다 제주도 라인Ⅲ MOLESKINE Diary│line 3. 막을 형성하다
라인Ⅱ 당신이 지금 나를 만나러 오는 행복을 담은 도심 불빛들이 내 마음의 지평선 안을 대다 서울 라인Ⅱ MOLESKINE Diary│line 2. 안을 대다
라인 I 당신을 만나러 가는 내 설렘이 도시의 불빛들이 이어져 만든 선 서울 라인 I MOLESKINE Diary│line 1. 선
타다 아무 생각 없이 가만히 바라봅니다. 장작 타는 냄새와 불어오는 산들바람, 바닷바람, 그리움 가득한 그 누군가를 담은 향기 바람 세월이 흘러도 언제나 그렇듯이 지금 내 옆에 누군가가 함께 있다면 좋겠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같이 가만히 바라볼 수 있다면. 지금 그대로 이 시간만에도 장작불이 타다 내 마음도 타다 : 그리움을 가득 담아 그리고 따뜻하다 : 당신 품 안처럼 타다 MOLESKINE Diary│지금 그대로 이 시간만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