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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에세이│당신

바람이 분다. 겹겹이 쌓인 보고 싶음이 문을 열다

 

바람이 분다. 겹겹이 쌓인 보고 싶음이 문을 열다

기억의 문은 언제나 단 한 사람만을 가리킨다

나는 언제나 그 기억의 문 앞에서 기다린다

언제든지 당신을 맞이할 수 있게

보고 싶어 내 마음이 아려올 때마다

당신과 함께 만든 기억의 문으로 열린

차분히 시원한 바람이 지쳐있던 나의 한 여름날을 멈춘다




바람이 분다. 겹겹이 쌓인 보고 싶음이 문을 열다
MOLESKINE Diary│차분히 시원한 바람이 지쳐있던 나의 한 여름날을 멈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