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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에세이│당신

#126 바람이 분다. 그 흔들림에 사랑을 기다리는 그렇게 많은 추억들을 가지고 서로 부딪친다

 

우리에겐 새벽에 내려 앉은 이슬의 촉촉한 냄새를 기억하고
새벽 바다 바람에 흔들리는 바다 향기에 취하고
기분 좋은 바람에 흔들리는 자연의 풍경들을 감상하며
그 속에서 둘만의 많은 이야기들을 서로 부딪쳐 소리내는 자연의 바람소리를 사랑하는,

진심으로 행복할
바람이 분다. 그 흔들림에 사랑을 기다리는 그렇게 많은 추억들을 가지고 서로 부딪친다

너무나도 보고싶은 당신이기에...

그냥 기다리는 시간들조차도 나에겐 감사함을
서로에게 말한 약속들을 지키기 위한 바람이 분다.

오늘 하루도 아무것도 아닌 나의 존재를
언제나 빛나게 해 줄 당신을 기다린다

서로의 미움과 오해와 사랑과 화남과 기다림의 감정들이
바람에 많이 부딪치며 당신과 나의 사랑이 동화된다

그렇게 바람이 분다

사랑하니깐.
몇 년이 지나도 그대로인 사랑이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