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들이 가득한 숲길
산속도 좋지만
바다 해안가 바로 옆의 소나무 숲길은
더 감동입니다.
소나무들이 바다향기를 실은 바람의 쓰다듬음에
솔잎들이 흔들면서 인사합니다.
소나무들을 크게 보고
소나무 하나에 가까이 다가가 봅니다.
마치 퍼즐처럼
소나무가 살아온 긴 시간의 흔적들과 자신의 이야기들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당신을 바라봅니다.
저 소나무들의 깊고 굴곡지고 퍼즐처럼 맞춰져 가는
흔적들이
마치, 우리들의 사랑을 대신 이야기 해주는 것 같습니다.
당신에게 다가가는 저런 소나무 퍼즐 같은 사랑을
당신에게만 맞춰가고 싶습니다.
사랑은 그냥 서로가 말 안 해도
있는 그대로 느끼는 것.
당신이 가진 퍼즐과 내가 가진 퍼즐이
조금씩 맞춰가고
하나의 커다란 그림들이 완성되었을 때
나는 이렇게 말하고 싶어 집니다.
우리가 만난 지 며칠이라고...
소나무 퍼즐
THE BRUNCH STORY│당신에게 다가가는 퍼즐 같은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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