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부심이 나에게 다가오고
이 순간들은
마치
당신과 손잡고 거닐던
모든 길 위에서
느리게 누적되어 우리 발자취를 따라오고
나뭇잎들 사이에 물든
너무나도 만지고 싶은 당신의 따뜻한 손 같은 햇살은
순간 스치듯 나를 잡아끌고
바로 지금 이 정지된 햇살들 잡아
내 마음 안에 붙잡아
당신을 그리워합니다.
도시 건물들 사이에 일렁이는
당신의 향기를 담은 바람에 실려 오는 햇살은
내 눈가를 어루만져
나를 울리게 합니다.
나뭇잎들 사이에 물든
너무나도 보고 싶은 당신의 사랑스러운 눈망울 같은 햇살이
지금 이 순간에
당신을 그리워합니다.
지금 바로 그 순간에만 존재하는 내 감정 그대로
햇살도 지금 바로 그 순간에만 존재하는 당신 감정 그대로인 것처럼...
지금 바로 그 순간에만 존재하는 내 감정 그대로
THE BRUNCH STORY│나뭇잎들 사이에 물든 햇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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