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눈부신 벚꽃들이 우리 사이로 눈처럼 흩날리며
잔잔한 방파제위로 떨어질 때도
여름
뜨거운 태양에도 굴하지 않고
거센 삶의 폭풍에도 버티는 바다 위에서도
가을
우리들의 추억이 깃든 낙엽들이 바다 위로 떨어져
어디로 갈지 방황하는 시간에도
겨울
얼려고 하는 추운 바다 위로
새하얀 눈들이 떨어지져 녹는 그리움에도
너의 등대는 나를 위해 비치고
나의 등대는 너를 위해 빛난다.
그래,
너의 등대와 나의 등대는
평생 떨어져 마주 보고 있어도
서로를 위해 빛을 비춰주고 있기에
그 빛은 언제나 사랑스럽다.
너와 나
우리가 존재하는 것처럼...
우리가 사랑하는 마음처럼...
너의 등대, 나의 등대, 그리고 봄 여름 가을 겨울
THE BRUNCH STORY│평생 떨어져 마주 보고 있어도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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