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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에세이│당신

당신의 악보: 서로 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들려주는 자리에서

 

우리, 각자의 악보가 있는 자리에서
지휘자를 통해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들을 연주하고

각자의 악보가 있는 수많은 자리에서
늘 최선을 다해 세상에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들을 시작하고

어느 순간엔
내가 지휘자가 되고

어느 순간엔
내가 악보를 보며 정해진 음악을 연주하는 단원이 되고

그렇게 나 역시 다른 사람들과 같이
주인공이 되기도 하고, 조연이 되기도 하는

모두가 경험하는 인생의 연주이기에
똑같은 모습 그대로 살아가는 것도 괜찮지만
같은 삶을 살아가지 않는 것도 인정하는
그런 연주의 모습은 오케스트라의 각자 다름을 인정하고
그것을 통해 원하는 음악의 소리를 만들어 내어
관객들에게 단, 하나 감동을 주는 것은
모두 각자의 앞에 서있는 악보의 존재가 아닐까요.

악보는
그런 인생의 모든 것을 어떻게 가야 하는 길을 제시해 주는 길라잡이이고
지휘자는 그런 길라잡이를 통해 인생의 원하는 목적지로 이끌어주고
연주자들은 악보와 지휘자를 통해 인생을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존재와 공간을
만들어 내는 것이라 생각 듭니다.

악보가 되는 내가 될지,
지휘자가 되는 내가 될지,
연주자가 되는 내가 될지,
그 어떤 변화와 존재의 선택이든,
결국 모든 것은 내가 직접 선택한다는 것을.

내가 좋은 사람으로
좋은 내가 되어
좋은 선택을 할 수 있는
현명한 내가 될 수 있게

우리, 각자의 악보가 있는 자리에서
서로 좋은 내가 될 수 있게
안아주며 같이 응원하는
모두의 좋은 내가 되는 세상이 오기를...




당신의 악보: 서로 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들려주는 자리에서
THE BRUNCH STORY│정해진 악보의 순서대로, 그렇게 인생처럼... 오케스트라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