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의 강한 바람은
불안한 감정들
해안가 옆 높은 산기슭의
다양한 초본식물들은
늘 초조한 흔들림
매일 바닷가 바람은
나를 그렇게 흔들리게 하지만,
늘 곁에 두고 싶은
당신의 사랑을
흔들려도
품에 안고
하루에 하나씩
불안한 이 사랑들을,
흔들리는 나의 모습들을
버리고
늘 그때도
당신만을 사랑할 수 있기에
늘 햇살만 비추는 사랑은 아니기에
흐린 회색 구름 아래,
바람이 불던 날에,
나를 감싸던
우리들 수많은 기억의 흔들림들 조차
그래도
내가
당신을 사랑할 수 있어서
행복해요.
초조한 감정의 바람에
흔들리는
불안한 사랑도
나에겐
간절한 사랑이니까요.
난,
당신이 참 좋아요.
이렇게
흐린 회색 구름 아래
불어오는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에도...
흐린 회색 구름 아래, 바람이 불던 날에,
MOLESKINE Diary│나를 감싸던 기억의 흔들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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