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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에세이│당신

차 창밖의 세상은 시간과 같이 흘러가고

 

당신을 만나러 가는 길에
차 안에서 바라보는 세상을
스쳐가면서 생각에 잠기다



너의 주변들은
겉도는 사랑으로 흘러가는 시간들의 흔들림

그런 너를 잡아주고 싶은 나

너의 세상 안으로
들어가고 싶은 마음이지만

세상을
힘겹게 버티는 우리의 시간들 속에서
그래도 매일
기억하려고 하는 것은

첫 고백 전
설렘과 불안함

첫 고백 후
잡은 따뜻한 너의 손처럼
잊혀가는 나의 삶이 되지 않기 위해
너를 사랑하는 것이
어쩌면
삶 그 자체가 되었다는 것을

사랑이란


차 창밖 풍경길에 그리움으로
나의 시간들을 수채화같이 그려 주는 것처럼




차 창밖의 세상은 시간과 같이 흘러가고
MOLESKINE Diary│차 창안의 세상은 너의 기억을 그리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