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만나러 가는 길에
차 안에서 바라보는 세상을
스쳐가면서 생각에 잠기다
너의 주변들은
겉도는 사랑으로 흘러가는 시간들의 흔들림
그런 너를 잡아주고 싶은 나
너의 세상 안으로
들어가고 싶은 마음이지만
세상을
힘겹게 버티는 우리의 시간들 속에서
그래도 매일
기억하려고 하는 것은
첫 고백 전
설렘과 불안함
첫 고백 후
잡은 따뜻한 너의 손처럼
잊혀가는 나의 삶이 되지 않기 위해
너를 사랑하는 것이
어쩌면
삶 그 자체가 되었다는 것을
사랑이란
너
차 창밖 풍경길에 그리움으로
나의 시간들을 수채화같이 그려 주는 것처럼
차 창밖의 세상은 시간과 같이 흘러가고
MOLESKINE Diary│차 창안의 세상은 너의 기억을 그리워하다
'사진 에세이│당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잊힐 것과 잊히지 않는 것 (0) | 2024.06.15 |
---|---|
낡고 낡은 것이 사라지는 세상이라면 (0) | 2024.06.14 |
늦은 밤, 혼자 산책하는 시간 속엔 (0) | 2024.06.12 |
당신은 바람마저 향기로 바꾸는 마법을 가졌네요 (0) | 2024.06.11 |
오랜만에 본 당신과 함께, 바닷가 숲 속을 산책할 때 (0) | 2024.06.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