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고백 전
설렘과 불안함으로 폭풍 전처럼 밀려오고
첫 고백 후
잡은 따뜻한 손은 여우비처럼 싱그럽고
사랑이란
구름 같은 너
행복하고 기분 좋을 땐 최고의 하늘 구름을 만들어주고
화나고 미워할 땐 회색구름으로 온 세상을 다 덮고
그리워하고 보고 싶을 땐 아침과 저녁놀을 수채화처럼 그려지네
나에게도
상상 속의 너를
너와 같은 사랑을
만날 수 있는 날들이
그리움으로 밀려오는 구름들 같아...
늘 혼자인 게 나에게도
너를 만날 수 있을까?
그러면
나는
너의 모든 구름들을
투명한 커피 잔에 담아
한 스푼씩
너에게 가는 길 위로
후~ 하고 불어
한 폭의 너를 위한 기다림의 수채화를 그려줄게
사랑이란
MOLESKINE Diary│구름 같은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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