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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에세이│당신

엉켜있던 돌담길의 전선들 사이처럼

 

나에게 든든한 울타리 담

나에겐 늘 포근한 집담

나에겐 나지막한 산담

나에겐 드넓은 밭담

그런 당신에게
언제부터인가

우리
많은 감정들이
교차되고
소원해진 적도 있었지만

그래도
나에겐

엉켜있던 돌담길의 전선들 사이처럼
얽혀있던 우리 사랑의 감정선들도

당신의 존재만으로도
나에겐 모든 삶의 의미랍니다.




엉켜있던 돌담길의 전선들 사이처럼
MOLESKINE Diary│얽혀있던 우리 사랑의 감정선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