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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에세이│당신

#129 바람이 분다. 예측하기 힘든 거센 파도처럼... 그래도 겁내지 않아

바람이 분다.
늘 일상의 일들이라 생각하며, 바다의 향기를 맡고 그속으로 뛰어들어가지만,
늘 불안하지는 않는것은 당신의 존재때문이기에
예측하기 힘든 거센 파도이지만, 그래도 겁나지 않는것은
당신과의 약속들로 가득한 미래의 이야기들때문일지도
그 약속들을 지키기 위해
오늘도 거친 바다의 물속으로 들어간다.

바람이 분다.

언제나 나 자신보다는 당신을 먼저 생각하는 삶이기에
바람조차 온 몸으로 받아들이기에
그렇게 긴 기다림은 인생의 모든것을 걸기에
그리움이라는것은
결국
함께 할 당신만이기에

예측하기 힘든 인생에서도 겁내지 않는것은
당신이 있기 때문에
그렇게
오늘도
바람이 분다.
예측하기 힘든 거센 파도처럼... 그래도 겁내지 않아

사랑하니깐.
몇 년이 지나도 그대로인 사랑이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