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한 다슬기
어디를 가나 가득 살고 있는 다슬기
흐르는 작은 시냇물에서도
옹기종기 모여 사는 다슬기
어른들에겐 추억을 가득 담아주고
아이들에겐 또 다른 어른들의 옛 추억들을 알아가고
발목까지 오는 개울가에서
햇살에 반짝이는 다슬기의 모습들이
점점 사라지지 않기를...
그건
다슬기를 통해 만들어 온 추억들이
어린아이들에게서 다시 어른들에게로
되돌아오는 어른들의 그 시절 추억들도 사라지기에...
다슬기
MOLESKINE Diary│되돌아오는 어른들의 추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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