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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에세이│당신

어디론가 새벽에 떠나는 길에서

 

새 벽 비 오 는 텅 빈 길 위 에

휩 쌓 인 안 개 를

그 리 움 이 라 부 릅 니 다

안 개 같 은 그 리 움 이 란

나 에 게 도

당 신 에 게 도

길 게 뻗 은 중 앙 선 같 은 길 라 잡 이

언 제 든 지 나 에 게

헤 메 지 않 게 올 수 있 게

나 는

저 그 리 움 의 중 앙 선 을 붙 잡 아 요




어디론가 새벽에 떠나는 길에서
MOLESKINE Diary│하루 종일 내리는 비와 안개 같은 그리움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