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진 에세이│당신

공중화장실은 그 도시의 수준입니다.

 

여행을 가거나,
처음 가보는 장소를 갈 때,
항상 먼저 들리는 곳은
그곳의 공중화장실입니다.

화장실은
기업에서 만드는 화장실도 있고,
정부에서 만드는 화장실도 있고,
지방자치단체에서 만드는 화장실도 있고,
개인 또는 장사하는 곳에서 만드는 화장실도 있지요.

전 세계 어느 나라를 가든
공중화장실 문화는 그 나라의 얼굴이기도 합니다.

요즘은
새로 짓는 공중화장실의 건물 외부와 내부의 디자인이
좋은 것 같습니다.

공중화장실이 있는 주변과 잘 동화되고
최대한 카페 인테리어처럼
눈으로 보는 "이쁜, 어? 괜찮네, 아름답네"라는
단어들이 생각나게끔 만드는 것 같습니다.

공중화장실 건물 밖의 이 작은 공간까지도
화장실을 지나가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작은 안락함을 줍니다.

이렇게 보기 좋은 디자인의 화장실은
안에도 들어가 보면,
결을 같이 한 디자인을 볼 수 있고,
시설도 깨끗하게 유지됩니다.
물론,
국민의 세금으로 유지되지만,

언제나 화장실을
나쁘게 만드는 것은
사람입니다.

좋은 배려와 매너 있는 사람들이 사용하는 화장실은
어디를 가나 독보이는 좋은 화장실이라는 것을
늘 느낍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렇게
좋은 배려와 매너가 있는 사람들이라서
이쁜 공중화장실 건물을 보면
마음 놓고 볼일을 볼 수 있습니다.

사실 멋진 화장실에서
비치된 비누로 손 씻고 나오는 맛은
마음까지도 상쾌하게 되거든요.

그런 우리나라의 좋은 공중화장실들을
좋은 사람들이 만들어가면 좋겠습니다.




공중화장실은 그 도시의 수준입니다.
MOLESKINE Diary│외부공간의 디자인은 공중화장실을 아름답게 해 줍니다.

'사진 에세이│당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별  (2) 2024.06.22
일본 하이유니가 만든 디지털 펜  (10) 2024.06.21
도시의 담쟁이덩굴  (0) 2024.06.19
도심 속을 걷다가  (0) 2024.06.18
캐스퍼 일렉트릭 위장막 테스트를 보다  (0) 2024.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