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우두커니 서서 바라보는 바다 끝엔
오로지 바닷소리만 들리고
아무도 없는 섬자락에
고요함만 내 몸을 감쌉니다.
혼자 있는 무서움과 동시에
외로움은 더 커져가지만,
그래도
따뜻한 커피 한 잔에
바다 끝에서 들려오는
자연의 소리만 한없이 듣다 보면,
현재의 지금 내 모습과
미래의 내 모습을 상상하면서,
멍하게
바다만 바라봅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변한 것 없는 나인데...
사람들도 거의 없는데...
벌써 10년 전 바다 끝의 사진 한 장.
내가 참 좋아하는 섬
마라도에서
오로지 바닷소리만...
MOLESKINE Diary│바다 끝에서 마시는 커피 한 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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