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분다. 오랜세월동안 무엇을 하고 살아가는지에 대해서는 늘 물음표뿐
나를 향한 사랑의 느낌표는 없는 그런 바람이 분다.
사랑한다는 것은, 무엇을 뜻할까?
오늘같은 날이면 자아성찰 같은 그런 사랑에 대한 외로움이 큰 마음속의 멍이 되어
남는다.
그렇게 바람이 분다.
추운 바람사이로 겨울로 가는 바닷햇살이 마치 당신의 손길처럼
나를 어루만져주는, 그렇게 멈출수 없는 내 그리움의 심장들이
다시 뛰는건 당신의 사랑을 또 느끼기 때문일지도...
나의 슬픈 마음의 멍을 만들어주는 이세상의 모든 것들에 대해
아무생각없이 용서를 바란다.
매일 매일 반복되는 외로움의 시간들은 사람들의 그리움보다는,
물건들의 소유욕보다는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그리움이 가장 큰 것임을...
그렇게 바람이 분다.
당신에겐 하찮은 바람일지라도
나에겐 당신뿐인 진심임을...
쏟아지는 놀 진 햇살 사이에서
당신의 그리움을 어루만져주는 당신의 사랑덕분에
긴 기다림도 가슴 깊이 당신 이름을 품고 기다리는 바람이 분다
사랑하니깐.
몇 년이 지나도 그대로인 사랑이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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