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가을 파란 맑은 하늘위를 가끔 햇살 가득 머금을때
당신을 그리워하는 모든 마음들이 너무나도 먼 거리의 달처럼
매일 볼 수 있다면 좋겠지만, 이렇게 아주 가끔이라도 당신을 생각하는
모든 면들을 당신에게 다가가는 것만이 유일한 그리움을 느끼는 것이 아닐까?
그렇게 바람이 분다. 매일 당신에게 날아가는 저 달 위 크레이터처럼
햇살 머금 달을 닮은 당신의 사랑처럼
그저 평범한 하루의 시간들속에서도
당신에게 조금이라도 내 마음을 표현하고 싶어해도
당신을 보고싶어 매일 당신의 사진을 꺼내 봐도
당신의 얼굴이 생각나지 않는, 그렇게 긴 시간이 지나가도
당신에겐 나의 삶들이 그리움으로 가득 채워가는 가을 햇살 가득 머금 달의 변화처럼...
그렇게 너무나도 사랑하기에
당신과 함께 여행을 떠나고 싶은 이 날에도
당신을 위해 긴 그리움을 마음에 또 품고 하늘을 바라본다.
사소한 하루의 당신을 위한 기다림은
매일 매일 써내려가는 나의 가을 햇살 머금 달 위 크레이터같은 주인공이처럼...
오늘도 그렇게
바람이 분다. 당신과 매일 올려다 본 저 달과 같이
우리 가을 햇살 머금 달 사이에 우리의 추억은 묻어있고
당신이 서 있는 내 그리움으로 쌓인 달 크레이터처럼
내 품에 안겨 이 세상 가장 행복한 사람을 만들 바람이 분다.
사랑하니깐.
몇 년이 지나도 그대로인 사랑이니깐.
인류가 태어나기전 부터 있던 저 달의 크레이터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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