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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에세이│당신

#160 바람이 분다. 당신과 나의 가을 풍경같은 Ombra mai fu.Serse처럼

그건
당신과 나의 아주 사소한
그저 평범한 날의 지난 우리 이야기들처럼
몇 년 후 우리들이 회상한
이외로 오늘 같은 아름다운 가을 풍경 담은 그리움이 가득 부는 날일지도 몰라
그렇게
바람이 분다. 당신과 나의 가을 풍경같은 Ombra mai fu.Serse처럼

당신과 나의 이야기들은
두번 다시 찾을 수 없는 고목아래 소중한 그늘처럼
쉽게 잊혀지거나 사라지지 않는
그렇게
바람이 분다. 당신은 나의 고목이며 나의 모든것을 막아주는 소중한 그늘이기에

사소한 하루의 당신을 위한 철새들의 휴식같은 기다림은
매일 매일 써내려가는 나의 가을 풍경 엽서 주인공이처럼...

사랑하니깐.
몇 년이 지나도 그대로인 사랑이니깐.

당신과의 끝나지 않은 추억을 주는 당신은 내 심장이기에
당신을 만나러 가는 가을 끝자락에서의 터질듯한 내 그리움이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