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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에세이│당신

#145 바람이 분다. 화분을 좋아하는 당신의 사랑스러움

바람이 분다. 가을 닮은 수많은 꽃들과 단풍의 향기들을 가득 머문 화분위로
바람이 분다. 그건 단아한 카페 창문 같은 아름다운 그리움과 간절함
어느 순간 당신의 꾸민 화분의 꽃들이 활짝 필 때면, 그리움을 가득 담은 바람이 분다.

바람이 분다. 그건 단아한 카페 창문 같은 아름다운 그리움과 간절함
화분을 좋아하는 당신의 사랑스러움 같은
그렇게
몇 년 후에 생각하는 건
그런 날조차 행복함이였다는것을.

오늘도 보고싶은 하루의 당신을 위한 시간들은
매일 매일 써내려가는 낯선 카페에 걸린 화분들 사이로 핀 꽃의 주인공이처럼...

사랑하니깐.
몇 년이 지나도 그대로인 사랑이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