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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에세이│당신

#141 바람이 분다. 회상의 기억들처럼

우리에겐 밤늦게 내려 앉은 안개의 촉촉한 바다향기를 기억하고
새벽 바다 바람에 흔들리는 바다 바람에 취하고
그 속에서 둘만의 많은 이야기들을 서로 부딪쳐 소리내는 회상의 기억들처럼

바람이 분다. 그 흔들림에 사랑을 기다리는 그렇게 많은 추억들을 가지고 서로 부딪친다

너무나도 보고싶은 당신이기에...

언제나 사랑하지만, 늘 미안한 그리고 또 매일 고마운
긴 터널을 지나면 언제나 나타나는 터널의 끝자락처럼
서로의 미움과 오해와 사랑과 화남과 기다림의 감정들이
회상의 기억들처럼 당신과 나의 사랑이 동화된다

그렇게 바람이 분다
긴 터널을 지나는 그런 희망처럼

사랑하니깐.
몇 년이 지나도 그대로인 사랑이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