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진 에세이│당신

어디서든 혼자가 아니게

 

여전히 뜨거운 여름날
멀리 여행 와서
한아름 가득한 커다란 나무 그늘아래
단아하게 설치되어 있는 벤치에 앉아
누군가 설치한 작품을 봅니다.

언제든지 날아갈 수 있는 자태로
나를 봅니다.

그래서
당신을 생각합니다.

당신의 삶에서
나의 존재는 어떤 것들인지
나도 그렇고
당신도 그렇고
어디서든
혼자가 아니게

늘 나를 필요로 하면
당신에게 한걸음 날아갈 수 있도록
너무
멀리 떨어져 있지 않게
그렇게 당신에게는 늘 내가 있음을...




어디서든 혼자가 아니게
THE BRUNCH STORY│나에겐 당신을 위한 날개가 있듯이

'사진 에세이│당신' 카테고리의 다른 글

멍 때리며  (4) 2025.08.27
버섯 전구가 나란히  (1) 2025.08.26
나란히 이쁜 벽에 우리 이름을 쓸 거예요  (1) 2025.08.24
고양이  (0) 2025.08.23
설득  (0) 2025.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