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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에세이│당신

돌탑Ⅱ

 


언제부터인가, 어릴 때 자신의 꿈을 처음으로 꿈꾸었던 날
그런 날도 나에게도, 당신에게도 있었지요.
그리고 내가 당신을 첫눈에 반한 날부터
나에게도 꿈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너무 늦지 않게
내가 너무 빠르지 않게
내가 너무 앞서지 않게
내가 늘 당신을 보면 보고픔에 울컥 울지 않게

서로의 코드가 맞는 공감을
평생 같이
소소한 곳에서
소소한 부분에서
소소한 말 한마디에도
서로 공감되어
수백 개의 우리 추억들이 쌓여가는 것.

사랑해
이 말이 너무 늦지 않게

내가 먼저 내뱉는 말들이
너무 빠르지 않게

대화를 다 듣고 하는 말들이
너무 앞서지 않게

내가 늘 당신을 보면 그리움에 울컥 콧날이 시큰거리지 않게

누군가 하나 둘 각자의 돌탑들을 쌓아
수백 개의 돌탑이 되듯이

당신과 나의 공감들은
매일 같은 것들로 가득 하루를 채워가는
돌탑들 같으니까요.

돌탑을 쌓은 적은 없지만,
돌탑을 바라보면
당신을 사랑하게 된 모든 순간들이
당신과 내가 같은 길을
가고 있다는 것에
오늘도 당신 덕분에 빛나고 있네요.

사랑이 그런가 봅니다.
늘 나를, 당신을, 우리 같은 공감으로 울고 웃게 해주는 것을.




돌탑Ⅱ
THE BRUNCH STORY│당신과 나의 공감들은 매일 같은 것들로 가득 하루를 채워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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