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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에세이│당신

나도 모르게 미소 짓게 만든 너의 꿀잠

 

어느 한 외진 곳의 카페
이곳에 가려면
차와 배 또는 비행기를 타고 이동해서
긴 시간을 가야 하는 곳

사람의 향기 나
사람의 목소리나
사람의 손길이 그리운 곳

그렇게
사람들도 우연히 들린 낯선 작은 카페에서
카페 주인장의 강아지 한 마리가
사람들을 만나
너무너무 좋아 뛰어놀다가
아낌없이 주고
피곤해 잠든 모습에...
보는 이로부터
귀여움과 소소한 작은 행복을 준 너

우리 사람들도
시기하지 않고
불신하지 않고
사기 치지 않고
잘난척하지 않고
깔아뭉개지 않고
무시하지 않고
강요하지 않고
폭력적이지 않고
그렇게
사람들이 더불어 살아가면
너처럼
최선을 다해 하루를 보낼 때

우리들도
작은 행복을 느끼면서
꿀잠을 잘 것 같아




나도 모르게 미소 짓게 만든 너의 꿀잠
MOLESKINE Diary│낯선 곳일지라도 작은 행복을 느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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