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온사인하면 홍콩의 네온사인 간판들이 떠오르고
그들만의 문화유산들이 하나 둘 사라져 가는 현재에도
네온사인을 만드는 장인들은 그 명맥을 유지한다는
기사를 보고 언젠간 사라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도
아마도 사라지지는 않을 것 같아요.
네온사인은 아날로그의 진수입니다.
그래서 감성들이 더 다가올지도 모릅니다.
원하는 위치에
원하는 스타일로
원하는 빛을 만들어 내는 네온사인
사랑도 네온사인처럼
그렇게 느끼는 감성 그대로의
감정들이 변하지 않고
다가오면 좋겠습니다.
네온사인이 깜박거려도
그것 조차 아름다운 것처럼
사랑도 당신과 나의 그 존재의 가치를 가지고
서로 이어가듯이
변하지 않기를...
당신은 나의 사라지지 않는 원하는 모든 것을 담는 네온사인입니다.
네온사인
THE BRUNCH STORY│아날로그의 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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